(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5개 스몰·미드캡 가운데 여전히 1개는 30% 이상 하락했지만, JP모건의 전략가는 "중·소형주에서 돈 벌기가 이보다 더 쉬웠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10일 JP모건의 에두아르도 레쿠바리 스몰·미드캡 주식 전략 글로벌 대표는 CNBC에 출연해 "전세계에서 액티브 관리 자금이 1달러라면 그 가운데 80센트가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패시브로 운용되고 있다"며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의 격차가 사실 꽤 크다"고 말했다.

액티브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기기 위해 분석을 통해 특정 투자를 선택한다. 반면 패시브 투자자들은 단순히 지수를 추적한다.

대부분의 주요 주가지수는 3월 역사적 시장 붕괴 이전의 수준에서 10% 미만으로 하락한 상태지만, 자동차와 산업재 등 일부 경기 순환주는 더 깊은 피해를 보는 등 업종 전반의 회복세는 고르지 못하다.

레쿠바리 대표는 "현재 시장은 후한 중앙은행에 힘입은 회복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며 "투자자들은 더 많은 회복이 일어나면서 소외된 중·소형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의 스몰·미드캡 팀은 "코로나19 이전보다 30% 이상 하락했지만, 구조적으로는 손상이 없는 업종에서 밸류에이션 바닥 근처에서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가진 종목을 겨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