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석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0일 콘퍼런스보드는 7월 ETI가 50.8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수치는 기존 49.05에서 49.46으로 상향 조정됐다.

EIT는 지난 3~4월 급락했다가 5월부터 석 달 연속 반등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폭 낮은 수준이다. 지난 2월에는 109.27이었다.

7월 ET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53.8% 낮은 수준이다.

개드 레바논 콘퍼런스보드 북미 수석 경제학자는 "지표가 다시 올랐지만, 5월과 6월의 상승세와 비교해서는 작은 개선에 그쳤다"며 "7월 모멘텀 둔화는 경제 재개의 영향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감속은 앞으로 올 일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몇 개월 동안 고용 성장에는 눈에 띄게 브레이크가 걸리고 실업률은 두 자릿수 대를 유지하며, 덜 관대한 정부 부양으로 소비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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