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2021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10일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 미국 경제 전망을 기존 5.6%에서 6.2%로 상향 조정했다.

얀 하치우스 수석 전략가가 이끄는 전략가들은 "우리는 2020년 말까지 적어도 한 개의 백신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2021년 2분기에는 전반적으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실업률 역시 내년에는 덜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실업률이 내년 말 6.5%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 7%보다 낮아진 것이다.

다만 전략가들은 올해 말까지는 실업률이 9%대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현재 10.2%보다 소폭 낮은 것이다.

이들은 "골드만삭스의 완만한 업그레이드는 2021년 상반기 소비 지출이 가속화하고 소비 활동이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돌아가리라는 것을 가정한다"면서 "다만 미 의회가 4단계 재정 부양책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단기적인 하방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도 골드만삭스는 "시장은 적어도 올해 말까지 백신이 하나 나올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S&P500지수를 현재 수준에서 11%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또 올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115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19년보다는 21% 낮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3~4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14%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앞서 예측했던 30%, 17%보다 개선된 것이다.

내년 EPS 전망치는 170달러를 제시해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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