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1.30원 오른 1,186.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SDF) 시장 최종 호가 1,186.40원보다 높은 1,187.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186원대에서 거래되다가 1,187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개장 전 발표된 이달 10일까지의 수출은 23.6% 급감한 87억 달러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2.7% 줄었다. 반도체는 6.8% 감소했다.

개장 이후 코스피가 2,4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달러-원은 장 초반 상승 흐름이 유지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621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이어졌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 정치인과 비정부기구(NGO)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재의 보복 성격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레인지 상·하단을 뚫기 어려운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중에는 위안화와 달러 흐름에 연동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1,180원대 중반 위에서는 네고가 나올 수 있고 1,180원대 밑에서는 결제가 유입되는 등 레인지에 갇힐만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9엔 하락한 106.066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41달러 오른 1.173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6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

.39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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