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미국에서 경제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 24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37포인트(0.93%) 오른 22,538.31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20.38포인트(1.32%) 상승한 1,567.12를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의 신규 부양책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고 급여세를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단독 행동에 나섰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양책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의회의 부양책 합의를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정치권이 합의하길 희망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이어가는 점은 증시에 악재다.

전날 중국 외교부는 미국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친중파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을 제재한 데 따른 보복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공공연히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을 함부로 간섭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일본의 6월 경상수지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6월 경상수지가 1천675억엔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1천100억엔 흑자를 웃도는 숫자다. 이로써 일본은 72개월 연속으로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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