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1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6bp 오른 0.5854%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80bp 높은 0.1409%를, 30년물 금리는 0.66bp 상승한 1.2617%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금리는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추가 실업수당을 연장하고 급여세를 유예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행정조치에 서명했다.

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을 놓고 의회 협상이 결렬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승인이 필요 없는 행정조치라는 우회로를 택하며 독자 행동에 나섰다.

의회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명분이 생겼다는 평가도 있지만, 권한 범위 등을 놓고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코로나 확산 추세가 둔화한 것을 반영하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고려해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과 호주, 일본 증시가 올랐고 상하이와 선전, 홍콩, 대만 증시도 뛰었다.

안전 통화인 엔화 가치가 달러화에 하락한 가운데 호주달러화와 유로화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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