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보고서는 신속한 방역, 정책 대응과 우리 경제의 탁월한 성과를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전하고 "실무진에게 들은 바로는 보고서 작성과정에서 모든 회원국이 이구동성으로 보낸 찬사였다"고 밝혔다.

그는 "OECD는 우리나라의 방역과 일련의 위기 대응조치는 OECD 사무국에서도 다른 어떤 나라보다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OECD는 이날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0.8%로 기존 전망치 -1.2%에서 0.4%포인트 올렸다. 상향 조정은 37개 회원국 가운데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과 재정지출 확대도 OECD가 긍정적으로 꼽은 정책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디지털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한 생산성 개선, 재정 승수가 높은 재생에너지ㆍ친환경기술 지원 확대, 전 국민 고용보험 및 상병수당 도입,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보고서의 주요 권고사항은 한국판 뉴딜의 3대 축인 디지털ㆍ그린ㆍ안전망 강화와 궤를 같이한다"고 자평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발표는 최근 우리 경제 곳곳에서 경기회복의 불씨, 경기 반등 조짐이 살아나는 가운데 국제사회로부터 날아온 또 하나의 고무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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