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를 지속했다.

채권시장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가능성 등을 비롯한 약세 재료의 우위 속에서 하방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12.15에 거래됐다. 은행이 96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76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내린 134.0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13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2천812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오전장 후반에 반락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10년 선물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국고 5년물 입찰을 전후로 시장 분위기가 약한 모습을 보인다"며 "이번 주 채권시장이 악재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강세장으로 반전하기는 어렵겠지만, 시장에서 추정하는 정도의 4차 추경 물량이라면 장이 크게 가격 조정을 받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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