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 내린 1,18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분위기에 1,187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 위에서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오전 중 하락세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 반전했다.
위안화는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이 1단계 무역 합의를 지키겠다고 언급한 영향을 받아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6.94위안대로 레벨을 급격히 낮췄다.
호주달러-달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0.4% 이상 오르는 등 위험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수급이 많지 않고 대체로 균형이 잡힌 모습"이라면서도 "달러-원은 레벨이 어느 정도 빠지면 매수가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 통화 강세를 반영하며 상단이 눌리고 있다"며 "최근 박스권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9엔 상승한 106.07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45달러 오른 1.175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6.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5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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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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