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29포인트(1.35%) 상승한 2,418.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2018년 6월 18일 장중 고점 2,405.56포인트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2,400포인트를 웃돌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마이너스(-)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불확실한 요인으로 남아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의 제재에 대한 보복성으로 미국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5달러(0.36%) 상승한 42.0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같은 1,185.6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58억원, 4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7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69%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0.12% 하락했다.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28%, 4.2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6.8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종은 0.6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보험이 5.1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INDEX 일본TOPIX레버리지(H)와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는 4.61%, 4.22%씩 올랐다.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은 4.25%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TIGER K게임과 KBSTAR 게임테마는 3.68%, 3.25%씩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포인트(0.29%) 하락한 860.2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향후 지수는 오는 15일 열릴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 평가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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