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1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에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8.96포인트(1.15%) 내린 3,340.29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3.97포인트(1.49%) 하락한 2,243.4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이 오는 9월 25일부터 홍콩산 제품도 중국산으로 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홍콩 정상화를 위한 행정명령'이 적용되면서 나온 결정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미국의 회계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외국 기업을 미국 증시에서 퇴출하기로 했다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조치는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를 두고 "별 의미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평가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기술 부문이 2% 넘게 밀렸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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