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연방 고등법원이 반독점법과 관련한 항소에서 퀄컴의 손을 들어줬다고 11일 CNBC가 보도했다.

콘수엘로 칼라한 판사는 "기술 시장의 역동성, 빠르게 바뀌는 환경을 고려할 때 더 분명한 반독점 관련 증거 없이 퀄컴에 반독점 책임을 묻는 것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7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퀄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퀄컴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특허 로열티를 받고 시장경쟁을 해치고 있다'며 반독점법 위반 판결을 내렸다.

고 판사는 퀄컴이 자사 특허권에 과도하게 높은 로열티를 붙여 경쟁 기업을 시장에서 밀어내는 등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애플도 퀄컴이 모뎀칩 공급을 거부했다고 증언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퀄컴은 대법원에 상고했고, 이에 항소 법원이 퀄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 소식에 현재 뉴욕 증시에서 퀄컴의 주가는 4.45% 상승하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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