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S&P500지수가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정부의 부양책, 백신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고 11일 CNBC가 보도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4.5% 상승했다. 3월 23일 전저점과 비교해서는 46.5% 상승했다.

이에 대해 세 명의 전문가는 정부의 부양책,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백신 기대감을 꼽았다.

불틱 캐피털 마켓의 캐서린 루니 베라 이사는 "만약 추가적 재정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장의 상황은 안 좋아질 것"이라면서 "신고가에 근접한 데 있어 주요한 상승 동력은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라고 말했다.

베라 이사는 "현재 변동성이 큰 환경은 시장에 행운으로 작용하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최근 시장 움직임의 25%는 개인투자자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베라 이사는 "코로나19 백신 가능성이 증시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러시아 백신이 아닐 수도 있지만 향후 6개월 안에 실질적인 백신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라 이사는 "만약 백신이 실제로 나온다면 우리가 기대했던 'V'자 회복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이후 필요한 것은 재정 부양책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특정하게 러시아 백신 정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전 세계가 백신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보건 측면에서 우리가 진보하고 있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양 패키지가 있겠지만, 양측의 의견 불일치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부양책 이상의 부양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마지막 단계를 기다리며 시장에서는 랠리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의료와 관련한 긍정적인 기대는 경제 활동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라면서 "우리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6.2%로, 시장 평균 3.9%보다 높은데, 내년 기업 활동과 관련해 더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증시 전망에서는 더 나은 실적으로 이어진다"면서 "이제 중요한 질문은 이런 환경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어떻게 포지션을 구축할 것인지, 그리고 계속해서 기술주가 더 나은 성장률을 나타낼지 여부인데, 기술주는 장기적으로 더 나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여 저금리 환경에서 더 가치가 있다는 게 기술주를 둘러싼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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