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름 휴가철 온라인 명품 화장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9일까지 3주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4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명품 화장품과 향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특히 기존 면세점을 통해 고가의 화장품을 면세 가격으로 구매해 쟁여 놓던 고객들의 수요가 온라인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의 매출은 926%, 딥티크는 474% 증가했다.

스페인 스킨케어 브랜드 네츄라 비세와 영국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롬의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970%와 1천138%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명품 화장품 업계에도 반영되며 온라인 쇼핑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오프라인 매장 못지않은 맞춤형 서비스와 가격 혜택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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