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증시가 실물 경제와 괴리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11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MSNBC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펼쳤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최근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지속 상승해왔으나 이와 별개로 불황을 피할 수 없고 이겨내는 길도 험난할 것이란 게 그의 견해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직과 사업체 도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이먼 CEO는 공중 보건 위기가 결국에는 소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정부의 구제책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년 뒤까지 계속해서 실업 수당을 지급할 수 없다며 전염병 확산의 여파가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가 당장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겁을 먹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다이먼 CEO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약화하는 조짐을 반영해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미국의 실업률이 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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