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모건스탠리는 향후 수개월 동안 증시 강세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V자형 경기 회복 ▲기업 실적 호조 ▲가처분 소득 증가세 ▲미국 10년 국채 금리의 반등 가능성 등의 이유로 주식시장이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V자형 경기 회복이 나올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서 "올해 실적 기대치를 낮추고 운영비를 절감한 경기 민감 기업들 사이에서 이런 호조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정부 부양책의 효과로 사상 최대치로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이런 증가세는 이례적이고 주목할만하다"며 "정부 프로그램은 예상보다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런 요인을 고려하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용수철처럼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향후 3~6개월간 10년물 금리가 상승해 경제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강세가 이어진다면 경기 움직임과 연동하는 경기 순환주의 비중을 키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의 수혜주식도 동시에 투자하라고 은행은 조언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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