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기를 근절하려는 정책을 펼침에 따라 시중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대신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중국 본토증시는 더 오를 것이라고 핀포인트 에셋매니지먼트의 지웨이 장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사장이 진단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11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부동산 시장이 일반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이지만 중국 정부가 거품을 막으려고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고 있다면서 "유동성은 주식시장으로 흘러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중국 선전시는 부동산 가격 급등세를 억제하고 투기를 막기 위해 주택 구매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이 조치는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시장에서 투기하지 말라는 매우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이제 주식이 대중들에게는 유일한 옵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의 개혁을 관리하고 싶어한다면서 느린 속도의 성장세를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레버리지가 너무 많이 쌓이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지금과 같은 종류의 랠리가 1년이나 혹은 그 이상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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