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예견한 '신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했다.

11일(미국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건들락 CEO는 웹캐스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으로 본다며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패배를 점쳤다.

그는 현재 정치 환경이 오염되어 있다며 여론 조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약진하고 있으나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그의 견해다.

건들락은 보수 및 중도 보수의 3분의 2가 대통령 지지 사실을 숨긴다고 밝혔다며 대선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므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건들락은 대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뒤집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선거로 인한 변동성이 평소보다 한층 더 극심할 것이라며 막대한 적자를 유발하는 전격적인 재정 정책이 더욱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들락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위험 투자 랠리가 수명을 다해가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3월 저점 수준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당장 미국 달러화 가치가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적자가 50%를 넘어선 것이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는 이유라고 건들락은 설명했다.

그는 고금리 채권을 매도할 필요가 없다며 굳이 채권 약세에 베팅하려면 장기 국채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건들락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낙점한 것에 대해 좋은 선택이라면서도 해리스 의원의 카리스마가 조금 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리스 의원의 성격이 강할 수 있다면서 해리슨 의원에 대해 특별히 갖고 있는 생각은 없고 부통령 후보 낙점 소식에도 놀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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