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넘치는 돈'이 새로운 강세장을 이끌 주요한 동력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금융서비스회사인 캐나코드 지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시장전략가는 데이터를 인용해 "과잉 유동성이 차트로 나타난다. 이는 내일 당장 은행에서 인출할 수 있는 자금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돈을 측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드와이어 시장전략가는 경제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금액보다 많은 돈이 과잉 유동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7일 연속 상승 흐름을 마치고 하락 마감했지만, 드와이어 전략가는 낙관적인 증시 전망을 이어갔다.

그는 돈이 남아돌고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는 한 "(증시) 약세는 사야 하는 것이지 팔거나 두려워할 게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이어진 강세장과 현재 환경을 비교했다. "2009년 여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 완화라는 수도꼭지를 열고 재정이 경제를 부양하는 데 쓰이면서 현재처럼 유동성이 넘쳤다"고 설명했다.

드와이어에 따르면 막대한 돈이 계속해서 시장으로 흐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재택 관련 초대형주에서 경기 민감주로 이동하는 자금 흐름이 이득을 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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