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1.50원 오른 1,187.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동안 코스피 랠리와 역외 위안화 강세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2,400선 아래로 낙폭을 확대했지만,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5위안대로 레벨을 높였다.
수급상으로 네고물량은 없는 가운데 결제물량은 꾸준히 나오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큰 변동 없이 레인지 안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확실히 그동안 주식 랠리와 위안화 강세에 대한 피로감이 있어 오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달러-원이 좀 더 레벨을 높일 것으로 본다"면서도 "1,190원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고 1,188원 선에서 막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96엔 상승한 106.769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36달러 내린 1.1714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1.9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7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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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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