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2일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고조와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지표 부진이라는 엇갈리는 재료 속에 개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32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 대비 0.18% 오른 3,338.19에 거래됐다.

오후 4시 17분 기준으로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장 대비 0.24% 상승했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0.29%와 0.07%의 하락폭을 보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1억회분에 달하는 백신 후보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개했다.

백신 개발 기대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영국 GDP 지표 부진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20.4% 감소해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21.7% 줄었다.

영국 GDP는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술적 경기침체에 진입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이날 유럽 6월 산업생산,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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