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분기 실적, 시장 예상 소폭 상회..미주 매출, 최대 폭 감소

CEO "SW-서비스가 매출 절반 이상 차지..10억 弗 비용 감소 계획"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미국 네트워크 설비 대기업 시스코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 현 분기 가이던스를 공개한 후 주가가 하락했다.

시스코 주식은 12일(이하 현지 시각) 장 마감 후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한 456.67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다우존스에 의하면 시스코는 지난달 25일 종료된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이 122억 달러로, 한해 전보다 9% 감소했다.

회사는 앞서 분기 매출 감소 폭을 8.5~11.5%로 예상했다.

분기 매출은 그러나 시장이 예상한 121억 달러는 소폭 웃돈 것이다.

非 GAAP 기준 분기 수익은 주당 80센트로, 한해 전보다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장이 예상한 주당 74센트는 웃돌았다.

회사는 앞서 분기 수익을 주당 72~74센트로 예상했다.

시스코 분기 매출 가운데 제품은 13% 감소했지만, 서비스 부문은 한해 전과 같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기 매출 감소 폭은 미주가 12%로, 유럽-중동-아프리카의 6%와 아시아-태평양-중국-일본의 7%를 크게 웃돈 것으로 비교됐다.

이 기간 보안 매출은 1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프라 플랫폼 매출은 16%,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0월 종료되는 현 분기 매출은 한 해 전보다 9~11% 줄어든 117억~120억 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2억5천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非 GAAP 기준 분기 수익은 시장 예상인 주당 76센트를 밑도는 69~71센트로 회사 가이던스가 내다봤다.

시스코의 척 로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2020회계연도 말까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영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빈스는 이어 어닝 콜에서 향후 몇분기에 걸쳐 10억 달러 이상 경비를 절감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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