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물가 지수가 크게 오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하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22.11포인트(0.91%) 상승한 2,454.46에 거래되고 있다.

물가 지수가 상승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0.6% 올랐다. 노동부는 지난 1991년 1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백악관과의 견해차가 크다며 백악관이 부양책 규모를 늘리기 전에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에서는 큰 규모의 부양책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대통령의 행정조치는 상당한 원조와 경제 성장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며 "경제가 자체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행정조치만으로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5달러(0.12%) 하락한 4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WTI 가격은 1.06달러(2.55%) 상승한 4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30원 하락한 1,183.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50억원, 1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51%, 0.86%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2% 내렸고, LG화학은 3.64%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상승한 가운데 보험업종이 2.4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4.30%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SEF 200선물인버스2X는 1.90%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4포인트(1.20%) 오른 855.74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을 키웠던 금과 은, 유가가 안정을 찾는 등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이슈가 있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옵션 만기일임을 고려해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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