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3일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레인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대체로 살아있는 분위기지만,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관건은 1,182~1,183원의 하단이 뚫리느냐다. 만약 하단을 돌파할 경우 향후 1,170원대로의 진입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을 움직일 만한 큰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레인지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84.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30원) 대비 1.1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0.00∼1,18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오늘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 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달러화도 큰 틀에서 약세로 방향을 잡았다. 최근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83원 부근에서 막혔는데 이 하단이 뚫리는지가 중요하다. 다만 뚫을 만한 재료가 없어서 큰 등락은 없을 것 같다. 미 소비 지표 개선은 하반기 경제 활동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강화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81.00~1,185.00원

◇ B은행 딜러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회복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위안화도 강세 흐름이라 주목해야 한다. 다만, 1,180원대 초반에서 결제 수요가 나오고 있어 환율이 지지를 받으면서 추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1,180원대 초반 박스권 등락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80.00~1,187.00원

◇ C은행 딜러

오늘도 조용한 장 흐름 예상한다. 1,180원대 레인지에서 움직이는 시장 흐름이 펼쳐질 것 같다. 상단은 1,188원, 하단은 1,180원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180.00~1,188.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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