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최근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에 대한 상환유예와 만기 연장을 실시하고, 신보와 농신보 등을 통해 재해피해 복구자금도 신속히 지원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금융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현재까지 자동차부품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천774억원이 지원됐고,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프로그램도 8월 5일부터 지원을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P-CBO도 8월 2천억원 규모의 추가 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산업·기업위기 대응에 대해 "교통·관광업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나, 7월 선박 수주실적이 금년 들어 처음으로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위기 대응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기업들의 휴업·휴직 조치가 계속되고 이에 따른 추가 지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특별고용지원업종 기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연장 등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며 "8만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400만원 한도의 원격근무 서비스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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