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워런 버핏이 가장 선호하는 지표가 주식시장의 버블을 가리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핏 지표'는 상장 기업의 전체 시가 총액을 분기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누어 산출하는데, 이를 세계 전체시장으로 대입할 경우 100.06%로 100%선을 넘어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지표가 100%를 넘어서면 주식이 버블 영역으로 진입해 '리스크 오프'로 돌아서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20년간 세계 주식시장에서 이 지표가 100%선을 넘은 것은 세 차례로, 지난 2000년과 2008년, 2018년이었다.

버핏은 이 지표에 대해 "당장의 어느 순간에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단일 척도"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투자자가 이를 주의 깊게 봤었다면 닷컴 버블의 붕괴를 미리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표를 미국 증시에만 대입하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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