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권에서 출발해 점차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12.2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72계약 사들였고 투신이 62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오른 134.13에 거래됐다.

증권이 552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375계약, 외국인이 176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49bp 상승한 0.6789%, 2년물은 2.80bp 오른 0.1848%를 나타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 기대에 위험 선호가 커졌다.

미 국채 10년물 입찰에서는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서서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개장 직후 외국인 매도가 몰리며 상승 폭을 반납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폭을 줄이며 강세를 키웠다.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이슈는 일단락된 분위기다.

장중 오전 10시 30분에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이 예정돼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 국채 10년물 입찰 부담으로 밀린 것을 반영하면서 지난주부터 커브가 가팔라졌고 이익실현 니즈가 생기면서 공방 중"이라며 "미 국채 30년물 입찰 등 수급 부담 때문에 경계감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고채 50년 입찰을 앞두고 아직 큰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 30년물 입찰에서 엔드 수요가 덜 들어온 것을 흡수할 것"이라며 "현재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장중 플래트닝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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