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하반기 한화생명이 예정이율 추가 인하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3일 올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4월과 7월 예정이율을 인하했다"며 "업계 최저 수준의 예정이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금리 변화가 없으면 올 하반기 예정이율 추가 인하를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시장금리가 다시 급격하게 변동하면 상품 수익성 유지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예정이율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경쟁사 액션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단독으로 예정이율을 낮추면 소탐대실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타사가 (예정이율 인하를) 따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인하는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4월과 7월 종신보험 예정이율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예정이율은 2%가 됐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운용해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률이다.

보험사는 상품을 설계하고 고객이 내야 할 보험료를 산출하기 위해 예정이율을 정한다.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싸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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