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한화가 시장 예상을 큰 폭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한화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천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천507억원으로 82.5%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웃도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화는 2분기에 12조217억원의 매출과 2천98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방산 부문의 영업이익은 21.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화생명도 손해율 하락에 따른 수익 개선, 주가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화는 올해 하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하겠지만, 자체 사업 호조와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의 점진적 수요 회복, 한화생명의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매출 증대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는 또 4차 산업 및 그린뉴딜 관련 자체 사업 확대와 계열사의 신사업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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