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현대백화점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한 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매출은 5천16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으로 69.3% 줄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5천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43.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 매출이 감소했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증가 등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2분기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7억원(62.5%)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5월까지 고객들이 줄며 매출이 부진했고, 고정비 부담과 재산세, 종부세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다만, 6월 신규 점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개점과 소비 회복 등으로 실적이 회복 중이다.

면세점 부문에서는 18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작년 2분기에 194억원의 적자를 봤던 것보다 14억원 줄었지만 개선 폭은 크지 않았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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