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일봉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3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반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65포인트(1.78%) 상승한 23,249.61에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8.62포인트(1.16%) 오른 1,624.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두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에 가까워졌다.

교도통신은 이날 상승세가 미국 정부와 바이오회사 모더나가 1억회분 백신 공급에 합의한 이후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을 뒤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마키 부사장은 "일본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경제활동이 다시 제한될 것이란 경계감을 (백신) 소식이 누그러뜨렸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다만 사와다 부사장은 상승 모멘텀이 단기적이라고 덧붙였다. 백신 개발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부담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체코 방문 중에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은 냉전 2.0이 아니다"라며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저항하기 위한 도전은 어떤 면에서 훨씬 더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미국 일부 정객은 중국에 대항하는 것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의 주요 목적은 유권자의 주의를 끄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일본은행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기가 회복하는 모양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6.657엔이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6.720엔이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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