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조사에 협조..회계 관행 등 자체 리뷰"

트럼프의 틱톡-위챗 강한 압박과 맞물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판 넷플릭스'로 평가되는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 주식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가 알려지면서 하락했다.

베이징에 거점을 둔 아이치이는 13일(이하 현지 시각) 성명에서 SEC가 2018년 1월 이후의 회사 재정과 운영 기록을 조사하는 데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회사도 자체 리뷰를 외부 인력에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산 주문에 문제가 없는지, 또 매출과 비용이 부풀려진 게 아닌지 등에 대한 데이터와 회계 운용을 점검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와 관련해 숏 셀러 울프팩 리서치가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아이치이의 투자와 인수 합병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음을 상기시켰다.

외신은 아이치이에 대한 SEC 조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틱톡과 위챗을 강하게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치이 주가는 2.43% 하락한 21.68달러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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