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필기시험 NCS로 변경…합격배수 15배수로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감독원이 내년도 5급 종합직원 채용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내년도 5급 종합직원 채용 인원을 90명으로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75명을 선발한 것과 비교하면 15명 늘었다.

금융소비자보호처의 확대 개편과 사모펀드 감독 강화 등에 따른 감독·검사 업무 수요가 급증했고, 청년 일자리 부족 등의 상황을 고려한 데 따라서다.

채용 절차는 서류 및 1·2차 필기전형, 1·2차 면접 전형 등으로 진행된다.

채용 분야는 예년과 동일하게 경영학ㆍ법학ㆍ경제학ㆍITㆍ통계학ㆍ금융공학ㆍ소비자학 등 총 7개 분야다.

채용 분야는 2차 필기시험 응시과목 기준으로 학력이나 전공 제한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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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번 1차 필기전형을 기존 전공시험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업기초능력 시험으로 변경했다. 공통 직무능력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NCS는 산업현장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으로, 현재 공공기관 등에서 채용 전형에 활용하고 있다.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충분한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합격배수를 종전 10배수에서 15배수로 확대할 방침이다.

2차 필기전형은 예년과 동일하게 전공지식과 논술 시험으로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다. 오는 9월 12일 1차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최종 합격자는 올해 12월 말에서 내년 1월 초 발표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채용 절차 전 과정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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