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한 후 1,185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2.40원 상승한 1,185.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84.50원에 출발했다.

개장 후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1,186.00원까지 올랐다.

간밤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달러-원도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12포인트(0.29%) 하락했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 회복 기대가 유지됐지만, 미국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이 긴장을 키웠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대비 1.85원 오른 1,185.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코스피지수는 9거래일간 상승을 마치고 이날 장 초반 0.7%대 하락을 보였다. 외국인이 1천억원가량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천500억원 정도를 사들이고 있다.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이 완전한 보안을 제공해야 하고, 매각은 미국에 이익이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459위안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간밤 미국 지표가 잘 나왔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달러-원은 1,185원을 중심으로 눈치 보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장 초반이라 수급상 이슈는 없고, 장중에는 위안화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2엔 상승한 106.99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2달러 내린 1.181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8.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63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