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시장에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고 CNBC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진단했다.

크레이머는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계속 압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관련해 더 부정적인 일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5일 화상회의를 통해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 규모가 약속했던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양국이 무역합의를 어떻게 평가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무역합의가 수입 전반에 거의 의미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8개월 전에 그랬던 것과는 다르게 중국을 보고 있다. 매우 다르다"고 덧붙였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 CNBC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끊임없이 중국과 우리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이 "지금은 발표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이 바이트댄스와 텐센트 위챗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9월에 발효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를 띨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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