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오뚜기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오뚜기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9.6% 급증한 5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6천4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3%,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42.86% 늘었다.

이러한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오뚜기의 2분기 매출은 6천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10.8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족이 늘면서 라면과 즉석밥 등의 수요가 확대된 게 실적 호조로 연결됐다.

라면 등 면제품류의 매출은 1천873억원으로 15.11% 증가했고, 즉석밥과 컵밥 등 농수산 가공품류 매출은 862억원으로 24.57% 증가했다.

해외 매출도 증가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45%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도 높아졌다"면서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가정간편식의 매출 증가 등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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