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동국제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동국제강은 1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9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3천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을 확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동국제강은 2분기에 7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천560억원이다.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동국제강은 탄력적 조업이 가능한 전기로 사업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하반기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 투자를 지속하고, 컬러강판의 가공 및 시공 서비스까지 사업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봉형강 등을 만드는 전기로 제강 사업은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면서, 친환경 사업으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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