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중국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9.37포인트(1.19%) 오른 3,360.10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27.70포인트(1.25%) 상승한 2,244.1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지표를 발표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각각 전년비 1.1% 감소했다.

두 지표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1~7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1.6% 줄었다.

예상치는 1.8% 하락이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평가 고위급 회담을 앞둔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중국의 미국 상품 구매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콩과 관련해 중국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홍콩은 중국이 운영하면서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면서 "홍콩 시장은 지옥으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부동산 및 금융 부문이, 선전종합지수에서는 정보기술 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1천5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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