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삼성증권은 상반기 1천471억4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34억3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데서 31.0% 감소한 것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1천3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분기 962억원보다 36.8%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천473억원이었다. 2분기 실적차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천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2천835억원보다 29%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1천7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 분기 1천339억원보다 31.7%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에 따른 손익을 개선하고 주식 거래 활성화 영향이 실적에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특히 수탁수수료는 1천63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주식 수탁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고 해외주식 수탁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4% 급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WM부문은 금융시장의 머니무브와 언택트 트렌드로 자산 및 고객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며 "리테일고객자산은 10분기 연속 증가해 증권업계 최초로 200조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수 및 자문수수료 실적은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구조화금융 성장을 기반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도 ELS 관련 운용 손익 개선 및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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