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여의도 증권가가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움츠러들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가족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삼성증권 여의도 WM1 지점과 2지점, 기업금융지점 3개 지점이 입주한 여의도 Two IFC 건물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나왔다.

증권사 외에 한국거래소(KRX) 여의도 사옥의 어린이집 원아의 가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집은 폐쇄됐고 전원 귀가조치됐다"며 "당분간 등원이 어려워 보이고 새로운 사항이 결정되면 바로 공지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해당 직원의 모친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돼 직원은 전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며 "이날 직원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도 "Two IFC 건물에서 타 입주사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고객과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예방조치로, 해당 3개 지점을 폐쇄하고 방역 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 누적 1만4천87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7월 25일(113명) 이후 20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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