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대만증시는 미국 실업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데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2.33포인트(0.25%) 오른 12,795.46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내림세와 오름세를 거듭하다 오후께 반등에 성공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대비 22만8천 명 감소한 96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청구자 수가 100만 명을 밑 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결과로 경기 회복 기대를 북돋웠다.

시장은 미국 추가 부양책 관련 소식도 주시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부양책 규모를 놓고 계속해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정부가 부양책 규모를 확대하기 전에는 협상하지 않겠다며, 협상에 대해 "한참 멀다"고 말했다.

반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경제가 자체 회복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대규모 부양책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개별 종목 가운데 훙하이정밀이 1.1%, 콴타컴퓨터가 8.4% 올랐다.

콴타컴퓨터는 전날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엘튼 양 콴타컴퓨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말까지 노트북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이번 하반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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