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총상회(CGCC)가 PwC와 함께 미국에 진출한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연례 비즈니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중 절반 이상은 지난 몇 달 간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36%는 이로 인해 실질적인 금전적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향후 성장과 관련해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응답 기업의 42%가 이민 장벽을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 요인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 중 약 90%는 코로나19 때문에 기업 재정 상황이 악화했다고 답했고 50%는 그 충격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중국 기업은 미국 시장을 포기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 중 90%는 향후 1년 동안 미국 투자를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더 늘리겠다고 답했다.
또 응답 기업 중 55%는 2021년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CGCC 회원이 미국에 투자한 금액은 1천230억 달러이며 고용한 직원 수는 약 22만명이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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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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