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7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14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3.0%(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8% 증가보다 양호했다.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8.2% 줄었다.

지난 6월 산업생산은 5.4% 증가가 5.7% 증가로 상향조정됐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7월에 전월보다 3.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7% 줄었다.

지난 6월 제조업 생산은 7.2% 증가가 7.4%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제조업 생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중요한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한다.

7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0.8%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7.0% 줄었다.

날씨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은 7월에 전월 대비 3.3%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0.6%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7월에 70.6%로 전월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시장 예상 70.2%를 상회했다.

지난 6월의 설비가동률은 68.6%가 68.5%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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