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투자 등급을 기존 'BBB'로 유지했지만, '관찰대상'(크레딧워치) 리스트에서 제외했다고 14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BBB 등급은 투자 부적격 수준인 정크 등급에서 2단계 높은 것이다.

지난 3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망이 악화하며 S&P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채권을 크레딧워치에 포함한 바 있다.

S&P는 사우스웨스트의 신용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을 유지했다.

S&P는 코로나19로 여전히 전망은 부정적이며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게 나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평가 결과 위험 프로필이 기존 보통(intermediate)에서 완만(modest)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S&P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우스웨스트가 2021년 플러스권의 현금 흐름을 기록하기 전까지 올해 상당한 현금 흐름 적자를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항공 손님 수요가 짧은 여행용 국내선 먼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는 사우스웨스트가 집중하고 있는 부문"이라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의 주가는 현재 0.4% 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35.4% 하락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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