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역사를 볼 때 향후 몇 년 동안 주식이 채권을 이기고, 2020년 미 대선 이후에는 이런 흐름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캐피털 이코노믹스(CE)가 예상했다.

2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CE의 올리버 알렌 이코노미스트는 1980년 이후 10번의 미 대선에서 S&P500 지수 수익률과 ICE BofA 미 국채 인덱스 수익률을 비교했다.

그는 "미 국채 수익률은 선거 전후로 거의 비슷했지만, 주가는 선거 이전해 보다 이후 해에 훨씬 더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극에 달한 2008년 가을 주가는 붕괴했고, 2009년 초에는 연속 반등했는데, 이 수치의 영향력이 막대해 역사를 왜곡할 만큼 무게감이 있었다고 그는 인정했다.

알렌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2008년 한번을 빼더라도 미국 주가는 절대적 측면에서나 국채와의 상대적인 부분에서도 이전해 보다 평균적으로 선거 이후 해 약간 더 좋은 실적을 보였다"며 "이런 흐름은 평균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선거에서 발생했고 대략 10번 중에서 8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 수익률을 결정짓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경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알렌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대통령은 이전에도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이후 폴 볼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해 극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1980년대 대부분 경제는 위축됐다.

2000년 3월 닷컴 거품이 터지던 와중에 조지 W.부시 대통령이 당선됐고 이듬해 봄부터 경기 침체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알렌 이코노미스트는 "11월 누가 이기든 불안정한 경제와 상처를 입은 국가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낙관적"이라며 "바이러스 억제에서 진전이 미국에서 건강한 회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예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대략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미 주식이 국채를 향후 몇 년 동안 능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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