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우시바이오로직스 상승세 웃돌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샤오미 주가가 내달 항셍지수 편입을 앞두고 급등세를 나타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장 마감 후 항셍지수컴퍼니가 샤오미와 알리바바, 우시바이로직스를 9월 7일부터 항셍지수에 편입한다고 밝힌 후에 샤오미 주가는 한 주 동안 18.4% 올랐다.

샤오미 주간 상승률은 지난 7월 10일로 끝난 주간과 같은 폭으로 2년 전 상장에 나선 첫 주 이후 주간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항셍지수 편입 소식이 나온 직후에 샤오미 주식거래량은 전 거래일보다 세배나 늘었다.

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샤오미 주식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시브 펀드를 운용하는 이들은 공식적인 지수 편입을 앞두고 이들 주식의 보유량을 확대해야 한다.

지난주에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0.5% 올랐고, 알리바바는 2.4% 오르는 것에 그쳤다.

항셍지수에서 퇴출되는 스낵제조사 중국왕왕과 부동산 개발사 시노랜드, 석탄업체 차이나선화에너지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앰플캐피털의 알렉스 웡 디렉터는 "(항셍지수에 편입되는) 세 주식이 편입 날까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웡은 "편입을 앞두고 한 차례 매수세가 나타난다. 편입이 되고 나면 주가는 펀더멘털에 달려있다. 알리바바가 보유하기에 최고의 주식이라고 보며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우시와 알리바바가 편입 이후에는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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