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하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9.78포인트(0.42%) 하락한 2,294.81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은 주식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근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천629명에 달한다.

이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한 주간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방역 당국으로서 3단계로의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 전망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8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3.6으로 전월 확정치 50.9보다 높았다. 시장 전망 51.5를 웃돌았다.

8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0.0에서 54.8로 높아졌다.

지난 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24.7% 급등한 586만 채로 집계되며 사상 최대 월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1달러(0.02%) 상승한 42.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0.48달러(1.12%) 하락한 4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20원 상승한 1,191.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15억원, 4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72%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07%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63%, 0.48%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8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업종은 2.81%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가 1.8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TIGER 미디어컨텐츠는 2.43%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3포인트(0.68%) 하락한 790.5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대선 레이스 시작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확대를 전망한다"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은 오프라인 경제활동 수요를 위축시키며 투자심리까지 영향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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