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주택시장이 들끓고 있다. 기존주택 판매가 7월 들어 전월대비 24.7% 증가한 586만건(계절조정 연율환산)을 나타내며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낸 까닭이다.

불과 몇달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택 거래량이 대폭 감소했던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반전이다.

마켓워치는 그럼에도 많은 미국인들이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주택구매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22일(현지시간) 정리했다.

첫째, 이자율이 역대 최저에 머물고 있다.

금융적 관점에서 주택 구매는 아주 쉬운 결정이다. 실제로 역대 최저 금리가 주택 판매 증가의 상당 부분을 자극했다. 주택대부업체 퀴큰론의 빌 밴필드 부사장은 "무엇을 찾든간에 저금리로 지출능력이 늘어난 지금이 구매의 적기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면 금리는 올라갈 수도 있다.

랜딩 트리의 텐다이 카피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확실한 것은 없다"며 "구매능력은 앞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 판매 주택이 별로 없다.

속담에도 있듯이 팔지 않는 것을 살 수는 없다. 미국 내 지금 판매 가능한 주택이 별로 없다. 금융기술기업 하우스(Haus)의 랄프 맥로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생각하면 지금이 구매의 적기지만 판매 재고를 생각하면 고약한 시기"라고 말했다.

낮은 주담대 금리를 이용해 시장에 나온 매물을 아무거나 구매할 것인지 아니면 이자율 상승의 위험을 무릅쓰고 마음에 드는 집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맥로린 이코노미스트는 "마음에 드는 집을 구매하려 한다면 기다리는 게 낫다"면서도 "하지만 몇년 내로 팔아버릴 계획이라면 낮은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지금이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리얼터 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당신이 침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산업에서 종사하거나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면 기다리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남승표 기자)



◇ 글 쓰는 AI 나왔다…전문가들 '충격'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인공지능(AI)이 출현해 전문가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PT-3로 불리는 이 AI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픈AI라는 업체가 개발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입에 오르는 "GPT-3 충격"이라는 표현이 그 혁신적인 성능을 잘 나타낸다.

GPT-3는 투자 메모를 절반쯤 완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한다. 뉴스 독자들은 이 AI가 작성한 기사와 사람이 쓴 기사를 구분하지 못한다고도 알려졌다.

또한 GPT-3가 미국 수학능력시험인 SAT 문제를 푼 결과 대학입시생 평균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오픈AI는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GPT-3를 상품화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GPT-3가 시장에 나오면 오피스 업무환경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 기자, 변호사,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지식노동자들은 AI가 잡은 초안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문서를 작성할 전망이다. (서영태 기자)



◇ 美 대학 학생들 수업료 인하 요구…"온라인 수업 질 떨어져"

미국 대학들이 가을 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면서 수업료를 인하해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폭스 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에는 미시간종합대학과 이타카 칼리지가 재오픈 계획을 철회하면서 학생들의 이러한 요구에 직면했다. 이미 100개 대학 이상의 학생들이 수업료 인하를 요구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으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앞으로 이 같은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학생들은 봄학기에 온라인 수업을 경험한 결과 수업의 질이 대면 수업보다 떨어지고, 학교의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수업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DC의 조지타운 대학, 프린스턴대학 등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수업료를 각각 10%가량 인하하는 등 일부 대학들은 수업료 인하해주고 있다. 매사추세츠의 윌리엄스 칼리지도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면서 수업료를 15%가량 인하했다.

하지만 대다수 대학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음에도 수업료를 전액 요구하고 있다.

대표적 아이비리그 대학인 하버드 대학은 이번 가을학기에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연간 5만달러의 수업료를 전액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20%가량은 등록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숙 기자)



◇ 존 레전드 부부, 비벌리힐스 주택 285억원에 매물로 내놔

가수 존 레전드와 모델 겸 소셜미디어 스타인 아내 크리스 티건이 비벌리힐스 주택을 2천395만달러(한화 약 285억원)에 매물로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부부는 4살된 딸 루나와 2살 아들 마일즈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시기에 이 집에 머물러왔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게 되자 레전드는 이 집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새로운 곡을 쓰거나 TV쇼 '더보이스' 분량을 녹화하거나 온라인 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행사에 참여했다.

레전드는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이 집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집을 내놓은 이유는 아내인 티건이 셋째를 임신했기 때문이다.

티젠의 어머니도 함께 살고 있는데 모두 6식구가 되면서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레전드는 설명했다.

부부는 2016년 1월에 1천410만달러를 주고 7개의 방이 있는 이 주택을 샀다.

팝 가수 리한나가 이전에 소유하던 주택이었다. (정선미 기자)



◇ 日 도쿄대 10월 대학채권 발행 추진…200억엔 조달 계획

일본 도쿄대가 오는 10월 국립대학 중 처음으로 '대학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NHK가 22일 보도했다.

도쿄대는 대형 증권사와 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매년 이자를 지불해 40년 후 상환하는 구조로, 시장에서 200억엔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최첨단 연구 시설 정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방지책 등에 사용된다.

매체는 사용처가 자유로운 자금을 확보해 연구활동 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국가 재정 악화로 국립 대학에 대한 교부금이 줄어들자 지난 6월 대학채권 발행 요건을 완화한 바 있다. (문정현 기자)



◇ 美 호텔업계, 코로나19에도 낙관론 유지하는 이유

미국 호텔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결국 사업이 잘될 것이라 믿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고 마켓워치가 분석했다.

매체는 23일(현지시간) "사람들은 글로벌 체인 대형 호텔이든 스키 리조트든 항상 '떠나고 싶어'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코로나19에도 이런 속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마켓워치의 설명이다.

매체는 "사람이 원하는 것은 바뀌지 않지만, 호텔업계가 고객을 끌어들이는 방법은 확실히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JLL호텔그룹의 질다 페레스-알바라도 미주지역 최고경영자(CEO)는 "호텔은 우선 청결과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기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뛰어난 격리 시설인 호텔을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관광홍보 기술업체 코디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코로나19 초기 미국 호텔의 검색량은 급감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도 검색량은 점차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켓워치는 "기본적으로 코로나19는 호텔업계에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근본적인 사업 원칙을 상기시켰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핀둬둬, 2분기 매출 전년대비 67% 성장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7% 성장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핀둬둬의 2분기 총 매출은 122억 위안을 기록했다.

매체는 실질 구매자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손실은 7천72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4억1천130만 위안과 비교했을 때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12개월간의 실질 구매자를 집계한 결과 6억8천320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것이다.

올해 2분기의 신규 실질 구매자 수는 5천5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핀둬둬가 상장된 후 최고치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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