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정되는 비율도 떨어지고 있다고 CNBC가 15일 진단했다.

CNBC가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22일에 약 7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한 하락 추세다.

최근에는 7일 평균 수치가 4만2천명 대로 떨어졌다.

CNBC는 코로나19 검사 자체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정되는 비율도 하락세라고 전했다.

확진율은 7월 말에 8.5%에 달했던 데서 이번 주에 6.2%까지 내려왔다.

단지 검사 감소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바이러스가 이전보다 억제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CNBC는 부연했다.

마스크 사용의 확대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코로나19 2차 확산 시기 핫스팟이었던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의 상황도 개선됐다.

텍사스의 평균 확진자 수는 7월22일 기준 1만4천명이던 데서 5천500명 수준으로 하락했다.

플로리다는 1만1천명 수준에서 3천900명 수준으로 내렸다. 애리조나는 2천750명 선에서 65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들 지역의 확진자 수는 여전히 절대치 수준으로는 많은 상황이다.

CNBC는 또 미 중부지역 등 확진 발생 추이가 떨어지지 않는 지역도 여전히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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