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 UBS 등 월가의 일류 투자은행의 1년차 애널리스트의 연봉은 평균 9만1천달러(약 1억800만원)에 이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월스트리트오아시스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봉은 보너스를 제외한 금액이다.

주요 은행들은 연간 보너스 역시 두둑하게 챙겨주고 있어 연봉과 보너스를 합하면 연간 십만 달러가 넘는다. 은행들의 보너스 평균은 3만9천300달러였다.

월스트리트오아시스에 따르면 유수 은행 가운데 1년차 애널이 가장 많은 소득을 챙기는 곳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로 16만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BAML의 연간 연봉과 보너스는 각각 10만7천900달러와 5만1천800달러로 모두 15만9천700달러였다.

미국의 대학 졸업생들이 첫 직장에서 받는 연봉이 평균 5만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월가에서 얼마나 큰 돈을 벌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웰스파고는 보너스와 연봉을 합해 13만6천100달러, 골드만삭스는 12만3천500달러, 모건스탠리는 12만5천700달러를 주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도 씨티그룹은 14만2천700달러, 바클레이즈는 11만7천달러, 크레디트스위스 12만5천200달러, 도이체방크 11만400달러, JP모건 11만1천700달러, UBS는 10만3천600달러였다. (정선미 기자)



◇ 틱톡 노동자도 트럼프 행정부 제소…'반헌법적 행정명령'

틱톡 노동자도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이 반헌법적이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CNN비즈니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법원에 제기한 별도의 소장에서 틱톡 노동자들은 행정명령이 불법적으로 그들 가족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연방 판사들에게 틱톡 노동자들이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송을 제기한 틱톡 노동자는 패트릭 라이언으로 틱톡의 미국 내 프로그램 매니저를 맡고 있다. 그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틱톡과의 장래 거래를 제한한다는 모호한 언어로 되어 있어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는 것도 연방범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회사나 개인도 45일 이후 틱톡과 거래할 수 없다는 행정명령을 발효했다"며 "이것은 9월 20일 이후 나 자신과 1천500명의 동료들이 급여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 왜냐하면 회사가 우리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것도 불법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나치다"고 고펀드미(GoFundMe) 캠페인에 올린 틱톡 동영상에서 밝혔다.

라이언의 변호사는 틱톡의 소송과 라이언의 소송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언은 틱톡에 소송 사실을 알렸으나 회사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승표 기자)



◇ 장난감 블록 만드는 레고, '플랫폼' 만든다

장난감 블록을 만드는 레고가 소비자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도입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고 월드 빌더'로 불리는 플랫폼 이용자는 컨셉 아트나 비디오 등을 올려 세계관과 캐릭터,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레고 측은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를 수천만 원을 주고 구매할 방침이다.

장난감에 엮인 스토리가 좋아야 비디오게임과 유튜브에 빠진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점이 레고가 이러한 플랫폼을 만든 배경이다.

장난감 산업 컨설턴트인 크리스 번은 "완전히 세상이 달라졌다. 아이들에게 매우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레고가 크라우드소싱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레고 아이디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은 새로운 장난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만약 아이디어가 통과돼 장난감이 만들어지면 아이디어를 낸 크리에이터는 순매출의 1%를 로열티로 받는다. (서영태 기자)



◇ 다국적 여행사, 코로나 충격에 英 사업 철수

다국적 여행사 STA 트래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충격으로 영국 사업을 정리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TA 트래블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저가 항공과 숙박을 제공하는 여행사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500여명의 직원이 있는 영국 지사의 운영을 중단했다.

STA 트래블 영국 지사는 홈페이지에서 현재 여행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곧 예약자들에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약 취소로 인한 환불 문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STA 트래블은 전액 환불 대신 부분 환불이나 쿠폰 제공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STA 트래블은 폐업을 신청하면서 매출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추가적인 제한과 봉쇄조치 등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STA 트래블은 설명했다. (신윤우 기자)



◇ 금융업계가 알아야 할 Z세대의 특징

금융업계가 밀레니얼 세대는 많이 연구했지만, 새로운 Z세대는 이들과는 또 다른 우선순위와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4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매체는 "밀레니얼 세대는 금융위기에 성년이 되어 취업 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이들은 물질적 소유보다는 미래를 위한 저축을 우선시하고, 부채를 싫어하고 인생 경험을 위해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이제 20대 초반에 접어드는 Z세대는 재정 관리에서 더욱더 부채 중심의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동시에 직업과 삶에 있어 개인의 성취와 재정적 안정성의 균형을 중요시한다.

Z세대는 자신의 투자에 따른 영향력에 관심을 두며, 개인 맞춤형 금융 조언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마켓워치는 "미국은 베이비붐 세대가 몇 년 안에 자식 세대에 수조달러를 넘겨줄 것으로 예상되며 부의 대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Z세대는 금융업계에 새로운 적응력을 강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애플, VR 스타트업 스페이스 인수 예정

애플이 가상현실(VR) 스타트업 스페이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악시오스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애플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과 같은 분야에 지속해서 관심을 보여왔으며 내부적으로 관련 헤드셋을 테스트해왔으나 아직 이러한 상품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다.

악시오스는 애플이 "우리는 수시로 더 작은 기술 기업을 인수하며, 일반적으로 그에 따른 목적이나 계획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스페이스 인수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애플의 스페이스 인수 소식은 IT 전문 매체 프로토콜이 가장 먼저 보도했다.

스페이스는 2016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출신 전문가들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VR 관련 상품을 만들어왔다.

스페이스는 홈페이지에 지난주 모든 서비스 중단을 공지하고, 회사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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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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